향후 3년 간 인천 지역 생물 서식환경 개선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광역시와 함께 국내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을 보호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천광역시는 22일 인천시청에서 박덕수 부시장과 한성수 경영지원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갖춘 인천 지역의 깃대종과 야생생물을 보전하여,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 따르면, 각 국은 육지 면적의 17%, 해상은 10%를 보호구역으로 확보해 나아갈 것을 목표로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기준 우리나라의 육상 보호구역은 17.15%, 해상은 2.21%에 그친 수준으로 국내 생물다양성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 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협력사업으로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의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깃대종들을 접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인천을 구현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