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사태 유동성위기…책임경영의지 드러내 11.7억 투입 보통주 9772주 매입…18.8만→19.4만주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2억원을 투입하며 롯데건설 살리기에 나섰다. 레고랜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대한 최대주주로써의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보통주 148만5450주를 유상증자해 1782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신 회장은 11억7254만원을 들여 보통주 9772주를 매입했다. 이번 취득으로 신 회장의 롯데건설 주식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롯데케미칼(72만9874주·875억7758만원), 호텔롯데(71만7859주·861억3590만원), 롯데홀딩스(2만7894주·33억4700만원)도 참여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 롯데정밀화학 3000억원, 롯데홈쇼핑 1000억원, 금융권으로부터 3500억원을 각각 차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