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922억원 ‘사상최대’… 전년比 112%
  • ▲ ⓒ야놀자
    ▲ ⓒ야놀자
    야놀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22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2% 성장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익은 전년 119억7600만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반면, 순이익은 –3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6월 인터파크와 야놀자의 자회사 트리플이 합병한 가운데, 기존 존재하던 인터파크의 적자가 영업익 적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실제 인수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및 스톡옵션 등 비용을 제외한 조정한 야놀자의 3분기 말 EBITDA는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으며, 조정 EBITDA는 219억원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조정 EBITDA 마진율 역시 24%를 기록,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으로써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성장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및 IDS 부문에서의 고성과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정 EBITDA는 -93억원으로, 전 분기 -121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 

    인터파크 부문 매출은 6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 성장했다. 특히 야놀자에 피인수 후 해외 항공 및 공연 예약 사업 호조세로 고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42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보강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소폭 적자를 나타냈다.

    야놀자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금리인상 및 환율 급등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상황 속에서 국내외 여행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이 늦어짐에도 불구하고 야놀자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상황이 안정화되면 더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정 EBITDA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