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2일 매출 2주 전 대비 11.3% 늘어CU 맥주 매출 2주전 대비 155.2% 증가거리응원 광화문 인근 매장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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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한 3일 경기 직전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의 지난 2일 매출은 2주 전(11월 18일) 대비 11.3% 신장했다. 맥주와 치킨이 각각 121.3%, 124.7% 늘었고, 안주류는 99.0%, 냉동간편식 96.7%, 스낵 99.6%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17시~24시까지 매출 구성비는 52.3%였고, 22~24시까지 매출 구성비는 16.6%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편의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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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CU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맥주 매출은 월드컵 개막 전인 2주전 대비 155.2% 증가했다. 와인은 124.5%, 양주는 121.1%, 소주는 120.1%, 막걸리는 110.1% 판매가 늘었다. 후라이드치킨(193.2%), 마른안주(161.3%), 냉장 즉석식(170.8%), 육가공류(114.9%) 등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2일 치킨 매출은 3주전 대비 70% 증가했다. 스낵(45%), 마른안주(50%), 맥주(70%), 냉장 및 냉동간편식(60%) 등도 잘 팔렸다. 이마트24에서는 2주전 대비 간편안주(92%), 와인(83%), 냉장·냉동안주(82%), 맥주(81%) 등 판매가 늘었다.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 광장 인근 매장들의 매출도 크게 뛰었다. CU에서는 핫팩 11.5배, 즉석원두커피 8.8배, 원컵류 7.1배, 일회용 배터리도 7.4배 등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맥주 11배, 돗자리 10배, 마른안주 8배, 스낵 4배 등 판매가 늘었다.

    광화문 인근 이마트24 (3개점포) 매출도 맥주와 소주가 4배씩 증가했으며, 두유 등 온장고 음료 10배, 스마트폰 케이블·보조배터리 3.5배, 라면 3배, 핫바·스낵·안주류·간편 먹거리 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기적이 일어나며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심야까지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 편의점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