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신한맨신한 최초 행원 출신 행장·회장 올라"사모펀드 사태 가슴 아파… 총괄 책임지겠다""잔여임기 동안 인사·조직개편 진옥동 후보와 협의"
  •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신한금융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자진사퇴했다.

    '40년 신한맨'의 갑작스런 결정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자 조 회장은 8일 오후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직접 사퇴의 변을 밝혔다.

    Q. 사퇴 이유
    -최초 행원 출신 은행장과 회장으로서 직원들의 인정도 받았고 개인적인 보상도 많이 받았다.
    -조직안정과 세대교체를 두고 고민해 오던 중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결심했다.
    -사모펀드 때문에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총괄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다.

    Q. 진옥동 후보에 대한 評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행장시절부터 관리해온 육성후보군으로 회추위원들이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충분한 자질 갖췄다.
    -인사는 내정자로서 해야... 신한 문화 관점에서 협의하겠다.

    Q. 아침 분위기랑 달라진 이유는?
    -후보추천은 이사회 결정 사안
    -CEO는 항상 태연해야 한다

    Q. 하고싶은 말은?
    -그간 고마웠다. 우리 그룹 애정을 갖고 많이 지원해달라
    -가정으로 돌아가 그간 소홀했던 평범한 남편과 아버지 역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