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30분 김포국제공항 통해 입국UAE 현지 사업 점검 및 임직원 격려팻 겔싱어 인텔 CEO 방한에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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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주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회장이 취임 후 해외 사업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명절에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바라카 원전을 찾은 이재용 회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본 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재용 회장의 귀국으로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지도 관심이다. 겔싱어 CEO는 지난 5일 일본, 7~8일 대만을 거쳐 이날 한국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아닌 지난 5월 회동 때 함께 자리했던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겔싱어 CEO와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