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환경 변화 속 색다른 편의 제공 전략 제시점포 경쟁력, 상품 차별화부터 공공인프라까지"차별화 콘텐츠 통해 편의점의 역할과 기능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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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편의점 산업의 2023년 토끼해 전망 키워드를 ‘CLEBER’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CLEVER는 단어 자체로는 영리한·똑똑한·기발한 등의 뜻을 가진 단어다. 각각의 글귀를 뜯어보면 ▲Competitiveness(점포 경쟁력 향상) ▲Leading differentiation(상품 차별화 선도) ▲Expand(온·오프라인 연계) ▲Variety(고객 경험 다양화) ▲Expert(해외 사업 강화) ▲Relief infra(공공 인프라 역할)의 의미를 담고 있다.

    CU는 올해 기존점 매출 증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확대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557억원(11.9% 증가), 영업이익 915억원(31.7% 증가) 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점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으로 우량점 개점에 집중하고 기존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상생안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류, 금융, HMR 특화 편의점 등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상품 차별화(Leading differentiation)도 마찬가지다.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종 간 참신한 협업을 계속하고 고물가 시대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을 통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플랫폼 구축(Expand)을 위해 올해 약 100억 이상을 투자해 리뉴얼한 CU의 자체 앱인 포켓CU의 기능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킨다.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4O 전략을 통해 고객 편의와 점포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고객 경험을 다양화(Variety) 하는 마케팅도 온·오프라인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CU의 영상 콘텐츠 ‘편의점 고인물’은 지금까지 1.5억뷰를 기록,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시청률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내년에도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형식의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간다.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최신 리테일 테크를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CU는 현재 완전무인점포인 Tech Friendly CU를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한국형 안심스마트점포 개발 실증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편의점의 해외 시장 추가 진출(Export)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의 점포수(11월 말)는 각각 약 280점, 130점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5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대륙과 국가를 대상으로 K-편의점의 확장을 지속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편의점은 단순히 소매점을 넘어 공공 인프라(Relief infra)로서의 역할을 내년에도 적극 수행한다.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지금까지 140여 명의 아동 등이 가족의 품을3 찾았으며 행정안전부 등과 공조하는 재난 시 긴급 구호활동은 약 60여회 진행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년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편의점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장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 가치를 실현하며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ESG 관점의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