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엔데믹’ 크리스마스에 앞다퉈 할인 행사케이크부터 디저트, 선물용 완구부터 홈카페까지올해 마지막 할인행사… 연말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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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유통업계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여기에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연말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만의 모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는 중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채널에서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펼치는 중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유럽 정통 베이커리 상품부터 인스타그래머블한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테마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이성당, 아우어베이커리와 옵스, 일리에콩브레 등의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는 독일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상품인 ‘슈톨렌’과 이탈리아 밀라노 유명 디저트 상품인 ‘파네토네’까지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와인’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다양한 연말 와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 특히,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크리스마스 와인 페어’를 진행해 인기 와인 1000여 종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호주 유명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의 홀리데이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크리스마스의 아동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마트는 자사의 토이저러스에서 오는 25일까지 완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레고 126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마블, 디즈니, 플레이 상품도 할인가에 선보이는 것이 특징. 롯데마트는 최근 ‘디즈니 마켓’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점 1~2호점을 새로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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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연말 홈파티 수요를 노린 먹거리 할인전을 시작했다. 특히 홈플러스의 대표 델리 인기 제품인 당당 시리즈 신메뉴 ‘당당 버라이어티 팩’을 선보이면서 고객 몰이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당당 버라이어티 팩’은 당당 후라이드치킨과 당당 국산돼지후라이드를 비롯해 훈제삼겹살, 마늘닭강정, 한판닭강정, 칠리새우, 탕수육 등 총 7가지 인기 델리 메뉴를 함께 담아낸 세트 메뉴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신선 먹거리 할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커머스의 경쟁도 뜨겁다. SSG닷컴은 오는 25일까지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 레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아바타 시리즈’ 4종을 포함한 레고 26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온도 25일까지 올해 마지막 ‘온세일’을 진행하고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15% 추가 즉시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주얼리 상품인 골든듀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레고와 피셔 프라이스 등 인기 완구 브랜드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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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선호도가 높은 ‘홈카페’를 겨냥해  ‘홈카페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고 전자랜드에서는 ‘해피 크리스마스 마켓’ 기획전을 통해 와인셀러 등의 가전제품부터 게임기 및 게임팩, 노트북, 크리스마스 완구 및 소품까지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3년만에 모임이 가능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성수기라는 점에서 다양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