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으로 국민 의견수렴… 문제없다면 납세자의 날에 포상선정되면 홍보대사로 활동… 작년 가수 이승기·배우 조보아 선정
  • ▲ 지난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 이승기-조보아 씨 ⓒ국세청
    ▲ 지난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 이승기-조보아 씨 ⓒ국세청
    모범납세자 포상후보로 연예인 김수현, 송지효, 임원희 씨를 비롯해 총 586명이 공개검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16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586명의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명단과 주요공적을 공개하고 오는 30일까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허위·비방정보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제보자는 실명으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포상후보자에 대해 검증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들은 오는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수상하게 된다. 

    모범납세자 후보로 오른 배우 김수현 씨의 경우 국세청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연예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및 한류보급에 이바지하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성실납세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배우 송지효 씨에 대해선 "배우활동 및 예능 출연 등 다양한 연예계 활동을 통해 대중문화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사회공헌활동과 성실납세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배우 임원희 씨의 주요공적에 대해 국세청은 "영화배우로 데뷔 후 활발한 연예활동을 통해 연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성실납세자로서 세무행정 업무에 적극 협력해 국가 재정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올해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중 남녀 연예인 각 1명을 매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지난해에는 가수 이승기 씨와 배우 조보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30일 공개검증을 마친 뒤 공적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포상대상자와 포상훈격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