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인도시기 2026년 예정에스토니아, 누적 구매 36문이외에도 폴란드, 노르웨이 등 수출
  • ▲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초부터 'K-방산' 해외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RKIK)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12문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3600만유로(한화 약 482억 8608만원) 규모다.

    이번 추가 구매된 K9의 에스토니아군 인도는 오는 2026년 이전에 완료된다. 에스토니아 측은 2026년 이전에 인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 한노 페브쿠르는 "해당 장비는 에스토니아의 두 보병 여단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 12문을 처음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구매를 진행하며 이번 계약까지 총 36문을 계약했다.

    K9 자주포는 분당 6~8발을 최대 40km까지 날릴 수 있는 세계 정상급 자주포다. 에스토니아 외에 폴란드와 노르웨이, 튀르키예, 호주, 이집트, 인도 등에 수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수출과 관련해 "유럽, 호주, 중동,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고객들이 한국 무기 체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많은 수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등 뛰어난 성능의 제품과 국가별로 차별화된 수출전략을 바탕으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