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전통주·와인 등 주류 매출 늘어… 소주·맥주도 오름세'홈명족' 늘며 간편식과 즉석식품 매출도 ↑세뱃돈 담는 봉투부터 아이용 장난감 매출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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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묘년 첫 명절인 설 연휴 동안 주요 편의점에서는 주류와 안주, 즉석식품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가족 모임이 많아진 한편, 예년보다 짧은 연휴인 탓에 집에서 명절을 즐기는 ‘홈명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명절 연휴 기준 전주 대비 주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양주가 82.8%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전통주 62.0%, 와인 60.4% 등 특별한 날에 즐기는 주류 수요가 많았다. 소주와 맥주도 각각 42.5%, 49.4% 신장했다. 술과 함께 즐기는 마른 안주와 냉장 안주도 각각 42.1%, 22.7% 늘었다.

    혼자 명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찾는 냉동즉석식품 매출도 33.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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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같은 기간 GS25 역시 주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증류 소주 제품군 매출이 167.4% 늘었다. 안주류 매출도 함께 105.9% 신장했다.

    이밖에 용돈 봉투와 제수용품이 각각 975.1% 532.8% 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윷놀이·카드·화투 등 놀이용품 매출이 484.8%, 완구류 293.6%, 여행용품 242.9%, 아이스크림 91.9% 순이었다.

    또한 혼명족 수요가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318% 급증했다. 카페25 커피 제품도 104.3%, 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매출도 8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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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주류 전체가 56% 늘었다. 특히 양주가 100%로 가장 많았으며 와인 70%, 막걸리와 맥주가 각각 60%, 소주가 50%, 안주류 매출도 50% 늘었다.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이 구매하는 아동 완구류 매출이 150% 늘었으며, 이밖에 설 음식을 만들기 위한 부침가루 등도 1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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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이마트24 역시 주류 매출이 61% 증가했다. 특히 양주가 105%로 가장 높았으며, 와인 61%, 맥주 59%, 민속주 58%, 소주 52% 순이었다.

    양주를 온더락으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봉지얼음도 67% 늘었으며, 와인과 곁들이는 치즈는 51%, 맥주 안주인 마른안주류는 48% 신장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토이캔디(79%), 완구·인형(71%), 젤리(56%) 매출도 50~80% 늘었다. 음식 조리에 필요한 소스·조미료와 키친타올 매출도 각 78%, 121% 증가했다.

    세뱃돈을 담기 위한 봉투 531%, 카드·화투 등 오락용품 307%, 립케어 88%, 자외선차단제 41% 등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간편하게 설 한상을 차리기 위한 먹거리 매출도 상승했다. 밀키트 매출이 446%로 가장 높았으며 디저트 56%, 이프레쏘 원두커피 41%를 비롯해 도시락·김밥·주먹밥 등 간편 먹거리 매출도 3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