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유관기관과 '수출투자확대지원단' 구성수출상담회 등 기업 애로 해결에 215억원 투입자유무역관리원內 수출투자지원콜센터 24시간 운영
  •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정부가 우리나라 수출 1번지인 자유무역지역의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10% 높인 22억 달러로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자유무역지역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유무역지역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자유무역지역은 관세 수속을 거치지 않는 곳으로, 제조·물류·유통, 무역활동 등이 자유롭다. 우리나라 자유무역지역은 마산, 군산, 울산, 대불, 김제, 동해, 율촌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올해 자유무역지역의 수출 목표를 22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KF(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확대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출현장의 기업애로와 투자 걸림돌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출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된 ▲수출용 제조공장 확대 ▲기술사업화 지원 ▲수출 도우미 활용 ▲대규모 전시·수출상담회 지원 등에 21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출기업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현장지원단은 물론 자유무역관리원 내 수출투자지원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실시간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석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전 직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 살펴보는 야전 산업부가 돼야 한다"며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수출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수출 전진기지인 자유무역관리원에서는 현장 최일선에서 기업의 작은 애로사항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