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종 가격 조정… 음료·세트 메뉴 가격 동결원부자재·인건비·공공요금·환율·물류비 등 모든 제반 비용↑파리바게뜨·롯데리아도 내달 2일부터 가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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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2월1일부터 대표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의 가격을 평균 583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은 15cm 샌드위치 17종, 30cm 샌드위치 17종 등 사이드 메뉴 포함 총 75종이다. 음료 및 일부 세트 메뉴의 가격은 인상 없이 동결된다.

    제품군별 평균 인상액은 15cm 샌드위치 583원, 30cm 샌드위치 982원이며, 샌드위치 제품군의 평균 가격인상률은 9.1%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및 공공요금 증가, 고환율, 물류비 급등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가맹점의 수익성을 개선 및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물류비 부담은 물론이고 최저임금, 환율,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의 제반 비용까지 잇달아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뿐 아니라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95개 품목이 대상으로 평균 인상폭은 6.6%다. 주요 인상 품목은 후레쉬식빵(대)가 3200원에서 3300원(3.1%), 치즈소시지페스츄리가 2800원에서 2,900원(3.6%), 고구마반생크림반케이크가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3.2%) 등이다.

    롯데리아도 다음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 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으로 제품별 인상 가격은 평균 200~400원이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 세트 메뉴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