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 갖춘 직원 전용 카드에 호평주유 리터당 150원 할인 및 범현대가 상시 혜택도 지난해 성과급 170~221% 지급도…전년보다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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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폭넓은 혜택을 담은 직원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이면서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에게 ‘HD현대 패밀리 카드’를 신규 제작, 지급했다. 연회비는 10만원이지만 회사가 10년간 연회비 전액을 지원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한 이 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리터당 150원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전월 실적 20만원만 있으면 대형마트와 학원업종, 병·의원, 약국업종에서 10% 적립이 가능하며 배달 앱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대중교통에서도 10%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 서비스도 동일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면세점·아울렛, 현대해상, 해비치호텔 등 범 현대 계열에서도 상시 혜택이 주어진다.

    사명변경 이전인 현대중공업그룹 시절에도 현대카드와 제작한 직원전용 카드가 있었으나 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당 71원의 주유 할인과 2%대 카드사 포인트 적립 서비스에 그쳤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하는 직원카드는 비교적 적은 전월 실적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후문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은 스타벅스같은 커피 전문점이나 넷플릭스 등 구독서비스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다면 자녀가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대형마트나 병원, 학원 등 혜택에 반응이 좋다”며 “각종 할인과 적립이 있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여가·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한 HD현대는 지난해 말 기본급의 170~221%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2022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70%를 임직원에게 지급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182%, 현대삼호중공업은 221%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