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판매 전월 대비 67% 증가파우더와 팩트 판매 52% 증가색조 화장품 출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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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3년여 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화장이나 입술 화장을 생략하던 여성들이 마스크 해제 소식에 색조 화장품을 다시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3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발표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립스틱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립케어와 립밤 상품 판매는 25%, 립 틴트 판매는 10% 늘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으로 립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립스틱 외에도 메이크업 상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파우더와 팩트 판매는 52% 증가했으며, 파운데이션은 26%,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컨실러 판매는 20% 늘어났다.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블러셔 판매량은 50% 증가했고, 셰이딩과 컨투어링은 11% 늘었다. 메이크업 지속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메이크업픽서 판매는 18% 증가했다.

    이같은 수요에 맞춰 화장품업계는 신제품 출시는 물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헤라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센슈얼 누드 라인'을 선보였다. 제품은 맑은 컬러의 수분 립밤 '센슈얼 누드 밤'과 볼륨메이크업 립글로스 '센슈얼 누드 글로스'로 구성된다.

    총 7가지 컬러로 선보이는 '센슈얼 누드 밤'은 모든 제품에 달맞이꽃 오일과 피토스테롤 등의 보습 효능 원료가 함유돼 보습감이 30시간 지속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센슈얼 누드 글로스'는 맑고 영롱한 광택이 입술에 볼륨감을 선사해주는 립글로스로, 플럼핑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는 '데일리 무드 멀티 팔레트'를 출시했다. 데일리 무드 멀티 팔레트는 팔레트 하나로 그윽한 눈매를 표현해 주는 아이섀도부터 메이크업의 생기를 더해주는 블러셔까지 구성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멀티 팔레트이다.

    데일리 무드 멀티 팔레트는 은은한 색감의 말린 장미 컬러로 구성됐다. △분위기 있는 베이스 색감의 '베이지 로즈' △부드럽고 포근한 컬러의 '앤티크 로즈' △반짝이는 포인트의 '스파클링 로즈' △분위기를 더해주는 '선셋 로즈' 등 아이섀도 4종과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의 '블루밍 로즈' 블러셔 1종 등 총 5종이다.

    토니모리는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유리숍과 공동개발한 신제품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를 선보였다.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는 기존 제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새로운 제형의 벨벳 틴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분 가득한 발림성과 보송한 느낌의 버터 텍스처가 혼합된 신개념 벨벳 틴트로 첫 터치감은 촉촉하게 발리되 마무리는 버터 같은 보송함을 자랑해 건조한 입술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그재그는 오는 6일까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 롬앤, 클리오, 퓌, 릴리바이레드, 페리페라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마스크에 가려졌던 입술, 볼 등과 관련된 상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기획전을 활발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