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욱 대표 2월1일자로 대표이사직 사임1월부터 장기 휴가… 개인사정제너시스BBQ 잇단 대표이사 교체로 부침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의 정승욱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3일 제너시스BBQ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대표는 1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정 대표는 올 초 개인 사정으로 장기휴직계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측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휴직중이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정승욱 대표는 개인사정으로 휴직 상태로 윤홍근 회장이 휴직을 더 주겠다고 했다"라며 "대표 공백으로 김태천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와 제일기획 글로벌 부문, 휠라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잇단 대표이사 교체로 부침을 겪었다. 대표 대다수가 1년도 못 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종태 전 대표는 2011년 3월 취임해 같은해 4월 사임하며 일했다. 이후 이성락 전 대표는 취임 후 불과 3주만에 사임했다. 다음 대표이사였던 윤학종 전 대표 역시 2018년 3월 취임해 그 해 11월까지 8개월간 일했다. 백영호 전 대표는 2019년 2월 취임해 같은해 9월 물러났다.

    이후 제너시스BBQ는 2년간 전문경영인 없이 윤경주 부회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되다 2020년 말 신계돈 대표를 선임했지만 2021년 7월 사임했다.

    2021년 8월 제너시스BBQ 수장에 올랐던 정승인 전 대표도 취임 3개월만인 12월 퇴사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승재 전 대표이사는 임기 7개월만인 8월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