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비재무적 손실 측정, 업무 내재 위험까지 평가·관리강신숙 은행장 "위험관리 중요… 신인도 제고 기대"
  • 수협은행.ⓒ연합뉴스
    ▲ 수협은행.ⓒ연합뉴스
    수협은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바젤Ⅲ 시장·운영리스크 관리·측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바젤Ⅲ는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재발을 막고 디지털 리스크 등 신규 위험요소와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에 도입한 국제은행 건전성 규제다.

    그동안 수협은행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선진 위험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바젤Ⅲ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금융권 위험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메타넷핀테크와 손잡고 '리스크 크래프트' 솔루션을 도입하고, 바젤Ⅲ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인 운영리스크 관리·측정시스템은 삼정KPMG과 함께 구축을 완료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시장리스크의 경우 기존 규제보다 복잡성과 데이터 의존성이 대폭 커지고 소요자기자본 산출방식과 연속성도 거의 없어 전면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운영리스크 관리를 위해 시장과 상품을 제외한 금융업무 전반의 재무적·비재무적 손실을 모두 측정하고, 업무에 내재한 위험과 내부통제의 취약점까지 평가하는 관리역량 확보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강신숙 은행장은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기에 바젤Ⅲ 시장·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됐다. 시장변화 예측은 물론 위기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선진 리스크관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인도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