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구찌 목걸이·팔찌 등 주얼리 단독 론칭현대홈쇼핑, 남성 패션 공략 ‘멋진 남자쇼’ 확대 편성봄 다가오면서 패션 아이템 부쩍 편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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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홈쇼핑 업계가 패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에서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오는 8일 오후 9시 45분 패션 전문 프로그램 ‘이수정SHOP’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목걸이, 팔찌 등 인기 주얼리 4종을 업계 최초로 단독 론칭한다. 

    1960년대 처음 선보인 이후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잡은 ‘인터로킹G’ 주얼리 3종과 ‘더블G 토르숑’ 주얼리 1종 등 오리지널리티가 강조된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선보인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명품 전문 프로그램 ‘민지(MZ)네 명품샵’을 통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최신 아이템을 선보인다. 

    13일에는 ‘봄 맞이 페라가모 특집전’으로 페라가모를 대표하는 ‘간치니 로고’ 디자인의 가방 3종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크 스카프 7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찌의 ‘울실크 스카프’를 비롯해 버버리 ‘시그니처 트렌치 코트’, ‘트윌리 스카프’ 등 매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각종 패션 아이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남성패션 공략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남성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김배우’가 출연하는 남성 패션 특화 방송 ‘멋진 남자 쇼’를 확대해 고정 편성한다. 지난해 10~12월 월 1회씩 시범 방송하던 콘텐츠였지만, 올해부터는 3주 간격 토요일마다 오후 5시45분에 방송한다.
     
    현대홈쇼핑이 시범으로 진행한 멋진 남자 쇼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노하우, 착용 후기 등 옷 쇼핑을 어렵게 느끼는 남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매칭 제안 등의 콘텐츠 구성력으로 3040 남성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단발성으로 진행한 3차례 방송 중 11월, 12월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남성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TV 홈쇼핑 남성 고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홈쇼핑 3040 남성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매출은 약 35% 증가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었다. 충성 고객의 기준이 되는 재구매율은 65%에 달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이외에도 김배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을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소개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해 김배우 유튜브 구독자들이 현대홈쇼핑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도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