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캐딜락-GMC를 아우르며 국내시장 공략GMC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기준 제시할 것"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올 상반기 84개로 확대
  • ▲ 한국지엠은 시에라 출시를 계기로 쉐보레-캐딜락-GMC로 이어지는 멀티브랜드를 본격화한다. ⓒ뉴데일리DB
    ▲ 한국지엠은 시에라 출시를 계기로 쉐보레-캐딜락-GMC로 이어지는 멀티브랜드를 본격화한다. ⓒ뉴데일리DB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가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지엠은 기존 쉐보레, 캐딜락에 이어 GMC까지 아우르는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7일 GMC의 첫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선보였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주요 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2023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전 세계 출시 ▲내수시장에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전략 도입 ▲GMC 도입을 통해 확대되는 멀티브랜드 전략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차량 6종 국내 출시 등의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3개 브랜드를 활용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MC는 이번 시에라 출시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에게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한국지엠은 현재 판매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쉐보레의 내수판매량은 3만7237대로 전년(5만4292대) 대비 31.4% 감소했다. 캐딜락도 같은 기간 977대로 전년 대비 1.0%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수년간 제기되고 있는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는 물론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 ▲ 7일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모습. ⓒ뉴데일리DB
    ▲ 7일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모습. ⓒ뉴데일리DB
    렘펠 사장은 7일 열린 GMC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오늘은 시에라의 출시와 함께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쉐보레에서 캐딜락, 그리고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답게 풀박스 프레임 보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첨단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공략한다. 

    정정윤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시에라의 국내 고객 핵심 타깃층은 40, 50대 성공한 프로페셔널, 사업가 남성”이라며 “다른 표준형 픽업트럭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사이즈,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갖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에 완벽하게 적중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 ▲ 7일 국내 출시된 GMC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뉴데일리DB
    ▲ 7일 국내 출시된 GMC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뉴데일리DB
    한국지엠은 GMC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시에라 국내고객은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통해 사전예약 없이도 보증기한(3년/6만km) 내 차량 정기점검 및 간단한 소모품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 후 수리해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보증 기한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엔진 오일(5회), 에어컨 필터(3회) 등 5가지 소모품을 무상교체하는 ‘소모품 교환 패키지’도 제공된다. 

    GMC는 브랜드 전담 콜센터 운영과 함께 전국 52개소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를 개소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담 서비스센터를 84개로 확대할 에정이다. 

    이번 GMC 브랜드 및 시에라의 국내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몰리 펙(Molly Peck) GMC·뷰익 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GMC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GMC 브랜드는 한국의 픽업 및 SUV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