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CEO 등 연쇄 면담차기 인사 구상 일환업무파악 자리… 거취 등 확대해석 경계
  •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왼쪽)와 이원덕 우리은행장ⓒ우리금융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왼쪽)와 이원덕 우리은행장ⓒ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가 이원덕 우리은행장으로부터 15일 업무보고를 받는다.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터라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양측은 차기 회장의 업무현황 파악을 위한 미팅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임 내정자는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이후 적극적으로 업무파악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 인근 연수원 사무실에서 지주와 자회사 임원들을 만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자회사 CEO들과의 면담도 진행중이다.

    금융권에선 임 내정자가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CEO 인사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이 행장의 경우 작년 3월에 취임해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교체대상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관치 논란'을 의식한 임 내정자가 첫 공식 일정으로 노조를 찾는 등  '화합' 을 강조한 만큼 은행장 교체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 노조를 비롯한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이원덕 행장의 잔류를 높게 점치고 있다.

    자회사 CEO 인사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임 내정자가 과거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하면서 당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한 전력도 있다 본니 인사폭이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