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용 유리, 무단변속기 등 소음감소 노력동급 최고수준 넓은 공간도 장점으로 꼽혀
  • ▲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QM6' 모습. ⓒ르노코리아
    ▲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QM6' 모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SUV ‘QM6’가 정숙성과 넓은 공간을 앞세워 국내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QM6는 2016년 9월 출시 후 현재 23만4000대가 판매됐다. QM6는 2017년 가솔린 모델인 ‘GDe’, 2019년에는 LPG 모델인 ‘LPe’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  

    르노코리아는 QM6가 다른 SUV와 차별화되는 점으로 세단 같은 ‘정숙성’을 꼽았다. QM6의 모든 트림에는 디젤 차량 수준의 흡·차음재를 넣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면 유리 역시 차음용 유리를 사용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QM6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데도 노력했다. QM6에 장착된 CVT(무단변속기)는 시속 50km로 달릴 때 1300rpm 수준의 낮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한다. 

    속도가 시속 100km로 올라가도 1800rpm 수준을 유지해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엔진 구동 시 함께 움직이는 체인도 고무에서 소음이 적은 철 재질의 사일런트 체인으로 변경했다. 

    르노코리아는 정숙성 외에 넓은 공간도 QM6의 장점으로 언급했다. QM6 2열 탑승석의 레그룸은 289mm로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 뒷좌석 시트는 최대 32도까지 젖혀져 유아용 시트 등을 장착해도 편하다. 

    2열 좌석을 다 접으면 2000ℓ의 공간이 생긴다. 캠핑이나 차박처럼 짐이 많은 레저를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게다가 골프백 4개도 쉽게 실려 국내 골프 문화에도 적합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론칭할 때 반짝 인기를 얻다가 금방 사라지는 모델이 많은 자동차 시장에서 QM6가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것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