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254억원 규모…항만공사 분야서 수주경쟁력 발휘"공공공사 실적 앞세워 안정적 내실경영 빌드업…불황 타개"
  • ▲ 서울 강남구 소재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 서울 강남구 소재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공공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상반기 건설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일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54억원 규모의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성산포항 화물부두에 390m 길이의 안벽과 40m 길이의 호안을 시공하고 준설 및 매립공사와 함께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는 종합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년이다. 동부건설은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항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하며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약 2100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 연말에 '감포항 외곽시설 설치공사'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항만공사를 비롯해 강점을 가진 공공공사의 다양한 실적을 앞세워 안정적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실현과 함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올 한 해 실적 빌드업에 나서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열악한 업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