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부지조성 지연·코로나 뚫고 공정 완료현지 8개 발전소 현장 중 가장 먼저 PAC 접수
  • ▲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예비준공확인서(PAC)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예비준공확인서는 발주처에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음을 승인할 때 발급하는 증명서다.

    2013년 계약한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 떨어진 부메르데스(Boumerdès)주 깝 지넷(Cap Djinet) 지역에 1200㎿급(400㎿급 3기)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알제리 전기가스공사 소넬가즈(Sonelgaz)의 전력생산 계열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SPE)가 발주한 것으로 도급금액은 약 9844억원이다.

    대우건설 측은 "2012년 말부터 2014년까지 알제리에서 발주돼 진행 중인 국내 6개 기업 8개 현장의 발전소 건설공사 중 가장 먼저 PAC를 접수한 데 의의가 있다"며 "발주처의 부지조성 지연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외적 변수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사를 끝까지 수행해 발주처에 인도함으로써 대외신뢰도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시점에서 신뢰와 기술력은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