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행장 취임 이후 첫 자회사 인사 단행 지금껏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 대표로 내려와
  • ▲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 ⓒIBK캐피탈
    ▲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 ⓒIBK캐피탈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가 3일 공식 취임했다. 

    함 대표는 이날 IBK캐피탈은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불확실성 확대 우려 속에서 '안정'과 '혁신'을 중점 가치로 제시하고, 그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회사 ▲조직과 업무의 시스템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함석호 대표이사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1993년 IBK캐피탈에 입사해 기업금융부장, 경영전략부장, 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21년 부사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왔다.

    지금껏 IBK캐피탈은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해왔으나 이번에 최초로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됐다. 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자회사 인사에서 내부출신이 선임된 셈이다.   

    IBK캐피탈은 지난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함석호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후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그를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함 대표는 여신 운용과 경영 관리 영역에 있어 풍부한 업무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