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콘솔·회전시트 활용 공간 구현올해 중국서 양산차 출시 예정
  • ▲ ⓒ기아
    ▲ ⓒ기아
    기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셉트 EV5는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전면부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램프 디자인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테크니컬한 범퍼를 결합해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박스형 실루엣에 탄탄한 이미지의 펜더와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휠 아치가 조화를 이뤘다. 이에 더해 ▲측면 디지털 램프 ▲다이아몬드 컷팅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등은 전동화 SUV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D필러를 과감히 후방으로 이동시켜 박스형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스타맵 리어램프와 넓은 이미지의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다.

    콘셉트 EV5 내부는 치유와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하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크래시패드는 상반된 소재를 사용하며 디자인 콘셉트를 강조했다.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비롯해 테이블과 데크를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차량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콘셉트 EV5에는 기아의 브랜드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용했다.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 디자인을 반영했다.

    카림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콘셉트 EV5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SUV 전기차”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중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EV 데이에서 EV6 GT를 선보이고 EV9 영상을 상영하며 미래 전동화 계획과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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