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2일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쌍용차, 'KG모빌리티'로 사명변경 예정르노코리아도 최근 '뉴 QM6' 선보여
  • 쉐보레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지엠
    ▲ 쉐보레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쉐보레(이하 르쌍쉐)가 올해 신차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시동을 걸였다. 특히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발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쉐보레는 이를 통해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국내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2월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한국 철수설’에 시달려왔다. 같은 해 5월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는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에 8100억원을 출자하는 대신 GM이 10년간 한국 사업장을 유지하는 조건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한국지엠은 2023년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를 생산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쉐보레가 이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보이면서 한국지엠의 약속이 실현되는 셈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성 등의 장점으로 현지에서 높인 인기를 얻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라 회장은 최근 영상 메시지에서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창원공장에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시간당 생산량 60대, 연간 최대 28만대 생산 체제를 갖춰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 토레스 EVX의 인테리어 모습. 
ⓒ쌍용차
    ▲ 토레스 EVX의 인테리어 모습.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KG모빌리티에 인수된 후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하고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용원 쌍용차 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사명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쌍용차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명 문제”라면서 “쌍용차라는 브랜드가 팬덤층이 있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어서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16일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U100’의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면서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전동화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쌍용차도 전기차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토레스 EVX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달 초 '뉴 QM6'가 출시됐다. ⓒ르노코리아
    ▲ 이달 초 '뉴 QM6'가 출시됐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이달 초 중형 SUV QM6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QM6’를 선보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뉴 QM6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고 내장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기존 가솔린 모델(QM6 GDe)과 LPG 모델(QM6 LPe) 외에 실내공간을 넓힌 ‘QM6 QUEST’ 모델을 추가했다. 

    QUEST의 적재공간은 1413리터, 최대 적재량은 300kg이다. 이를 통해 일상 및 업무 목적은 물론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레저, 일상용 차량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차 라인업을 파격 프로모션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QM6, SM6, XM3 등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3.3%의 저금리 할부 상품을 내세웠다. 또한 할부원금 제한 없이 36개월 5.9%, 48개월과 60개월 6.9% 할부 상품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