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비중 국내 50% 등 매년 성장""상반기 내 가전사업 적자 없을 것"
  •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이성진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이성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올해 비스포크 판매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한 부회장은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당사 가전 중 비스포크 비중은 국내 50%, 미국은 25% 등 수년동안 성장하고 있다"며 "비스포크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를 확대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도 빠른 기간 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부회장은 실적과 관련한 질문에 "지난해 연말 (가전사업이) 적자를 봤다"며 "현재 1분기 실적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지난해처럼 적자가 발생하는 일이 상반기 내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올해는 친환경 결합 제품을 통해 어려운 점을 타개하려고 한다"며 "생활가전은 필수 제품인 만큼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 부분은 있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 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전제품에 로봇사업이 결합될 가능성에 대해 "지난 주주총회때도 로봇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삼성리서치에서 삼성로봇 플랫폼을 만드려고 하고 있고, 로봇사업팀도 있다. 로봇 청소기 이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번인 문제였는데 어느정도 개선됐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돼 라인업에 도입했다"며 "또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맞추기 위한 차원에서 양산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