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1936만8000원…8·14단지보다 수익↑962가구 규모…전용 84㎡ 위주 공급돼 주목
  •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뉴데일리DB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뉴데일리DB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분양원가가 3.3㎡당 1291만원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2020년 2월 3차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사업비 정산이 완료됨에 따라 분양원가와 수익률 등 71개 항목을 공개했다.

    마곡지구 9단지는 총 962가구를 분양했으며 3.3㎡당 평균 분양원가는 1291만3000원, 분양가격은 1936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단지 분양원가는 앞서 1차로 분양한 14단지(1122만원)나 2차로 분양한 8단지(1304만8000원)와 비슷했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14단지(1182만4000원), 8단지(1573만2000원)보다 높아 수익률이 개선됐다.

    분양가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 총액은 1926억200만원으로 33.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14단지(5.1%)나 8단지(17.1%)를 웃도는 수치다.

    분양원가는 토지값인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인 건설원가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9단지 조성원가는 평균 498만2000원, 건설원가는 793만1000원이었다.

    마곡지구 9단지는 분양임대주택 혼합단지이지만 분양주택비율이 높고 중소형위주로 공급됐던 고덕강일지구와 달리 전용 84㎡ 중심으로 조성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 및 원가 공개, 사업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