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 발표, 지주사 전환 후 CVC 설립 신사업 발굴2030년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판매체제 구축주당 배당금 100원 상향, 5개 안건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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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24일 제 6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에 덧붙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주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경영 방향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자 발표 자료 준비를 직접 주관했다는 전언이다.

    장 부회장은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부문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와 IT 등에서도 그룹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가칭)은 전기로 기반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 삼아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동국씨엠(가칭)은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당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2020년 배당 재개 이후 매년 배당성향을 높인다는 취지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