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싸이데이 맞아 신메뉴 2종 출시맥도날드·롯데리아 등 신제품 출시 봇물올해 버거 시장 4조 예상… 신규 브랜드 론칭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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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 프랜차이즈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올들어 버거 시장이 치열해지면 생존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4월 2일 싸이데이를 맞아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을 담은 신메뉴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 2종을 선보인다. 싸이데이는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마니아를 위해 매년 여는 브랜드데이다.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싸이데이를 기념해 신메뉴를 출시 중이다.

    올해는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 2종을 선보인다. 탄두리싸이버거는 싸이버거에 탄두리 마살라 소스와 그뤼에르 치즈 소스를 더했다. 마라싸이버거는 마라 특유의 알싸한 맛에 통닭다리살 싸이패티가 어우러진 버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독보적인 제품력과 가성비로 사랑받고 있는 싸이버거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68년 노하우를 담은 1955 버거에 다채로운 식감의 어니언을 더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1955 트리플 어니언 버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1955 버거에 후라이드 어니언(양파 튀김), 적양파를 더해 양파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한정 메뉴다.

    바삭하고 달달한 양파 튀김과 아삭한 적양파가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기존 1955 버거에 들어가는 그릴드 어니언과 함께 1955 스페셜 스모키 소스를 만나 더욱 깊은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슈니언 버거도 함께 재출시 한다. 슈니언 버거는 통새우 패티에 후라이드 어니언, 스파이시 어니언 소스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맛의 조합이 특징인 새우 버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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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리아는 실속형 메뉴인 데리, 치킨버거와 클래식 치즈버거 3종을 업그레이드 한 메뉴를 출시했다. 데리버거와 치킨버거는 각각 쇠고기 패티와 치킨 패티가 추가돼 기존 메뉴 대비 버거 완제품의 중량을 각각 약 27%, 45% 늘렸다.

    2016년 출시한 클래식 치즈 버거도 버거의 주 원재료인 치즈와 패티를 각각 추가해 총 치즈 2장과 더블 패티로 구성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시장 성장에 있다. 유로모니터 집계 결과, 국내 버거시장은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조9875억원으로 9년 만에 2배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4조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욱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건 당연하지만, 신규 버거 브랜드의 진입으로 위기감을 느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국내 버거 시장은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 중이다.

    2021년 고든램지 버거와 이달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지난해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bhc그룹의 슈퍼두퍼, 오는 6월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대로에 상륙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버거의 등장과 함께 버거가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점이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서 "신규 브랜드와 함께 기존 업체의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버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