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카니발 등 주축작년 동월 대비 27%·20% 증가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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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각사에서 소나타와 카니발의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작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7만5404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6만8천312대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5% 늘었다. 1∼3월 누적 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18만4천4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3월 판매는 소나타(209%↑)와 베뉴(74%↑), 산타페(31%↑), 산타크루즈(30%↑) 등이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123%↑)와 투싼 하이브리드(52%↑), 엘란트라 하이브리드(37%↑)는 판매가 늘었지만, 전기차 아이오닉5(22%↓) 판매는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 역시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려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7만1천294대를 팔았다. 월 단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 대수다.

    1∼3월 누적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18만4천146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대였던 2021년보다 15% 증가했다.

    카니발(81%↑), 스포티지(37%↑), 텔루라이드(23%↑), 포르테(14%↑) 등 4개 차종이 역대 3월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인 EV6는 작년 3월보다 68% 감소해 988대 판매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