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설비에 부착된 실리콘 패킹 이탈‧분쇄돼 혼입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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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제품을 자율회수한 사실을 인지하고 4월 3~4일에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제품인 커피믹스에 이물(실리콘 패킹)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

    5일 식약처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서식품 창원 소재 공장에서 커피 원료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생산설비로부터 실리콘 패킹이 이탈·분쇄돼 커피 원료에 혼입됐다.

    동서식품 창원, 인천 소재 공장에서 실리콘 조각이 혼입된 해당 커피 원료를 사용해 최종제품인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27만 3276kg)를 생산하고 일부 유통·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므로 실리콘 수지로 인한 잠재적 건강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전날 창원공장의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했다.

    해당 유통기한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동서식품 고객 상담실을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