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837원·영업익 1459억원화장품·생활용품·음료 매출 성장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에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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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4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Beauty(화장품)와 HDB(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다. 음료(Refreshment) 매출이 6.7% 성장하며 전사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전사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매출 내 30% 비중인 해외 매출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은 1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일본에서도 899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 1361억원을 기록하며 21.1% 신장했다. 

    1분기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Beauty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페리오‘, ‘유시몰’)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Refreshment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 소비자들의 제로슈거 선호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며 ‘파워에이드 제로’, ‘환타 제로 포도향’,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