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반둥공과대학 카이루니사 학장(왼쪽 첫 번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바드룰 무니르 학장(오른쪽 첫 번째) 및 학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반둥공과대학 카이루니사 학장(왼쪽 첫 번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바드룰 무니르 학장(오른쪽 첫 번째) 및 학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글로벌 IT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시작은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으로 11일 첫발을 뗐다.

    아카데미에는 인도네시아 유수의 대학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반둥공과대학의 IT 관련 전공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고 12일 은행측은 밝혔다.

     ▲향후 10년간 100억 루피아(원화 9억원 상당) 규모의 장학금 지원 ▲인니 하나은행, NEXT TI 인턴십 참여 ▲하나금융티아이 IT 연수 및 견학 ▲현지법인 취업 기회 제공 등이 주요 육성 프로그램이다.

    출범식은 금융감독원과 국내 7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의 개별행사로 마련됐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바드룰 무니르 학장, 반둥공과대학 카이루니사 학장과 양 대학의 학생 대표 30명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축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화두에 디지털과 ESG가 포함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청년 IT 아카데미는 이러한 디지털과 ESG를 모두 충족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진출 규모, 진출 업종의 다양성, 전략적 중요성 측면에서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IT 발전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우수한 IT인재를 발굴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06년부터 973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에게 미화 52만불 상당의 '하나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난 17년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