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3.23 종료…환율 1.5원 내린 1324.5원삼성전자, 1년 2개월 만에 7만전자…하이닉스도 급등
  •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5포인트 오른 2561.94로 출발했으나 256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90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원, 5054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6억1873만주, 거래대금은 9조2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9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4%), 섬유의복(1.02%), 제조업(0.54%), 운수장비(0.16%)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1.92%), 건설업(-1.90%), 기계(-1.41%), 보험(-1.24%), 종이목재(-1.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5.51%) 등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원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500원으로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0만9200원으로 11만원에 다가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84%), 삼성SDI(-1.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금융투자 순매도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라며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훈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9포인트(0.53%) 낮은 843.2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3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211억원,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14%), HLB(2.80%), JYP Ent.(1.25%), 에스엠(1.1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0.91%), 엘앤에프(-0.79%), 펄어비스(-3.9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4.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