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 선정결과 발표
  • ▲ (왼쪽부터)강기석 서울대 교수, 김휘강 고려대 교수, 백정민 울산과기대 교수, 천정희 서울대 교수 ⓒ삼성
    ▲ (왼쪽부터)강기석 서울대 교수, 김휘강 고려대 교수, 백정민 울산과기대 교수, 천정희 서울대 교수 ⓒ삼성

     


    삼성은 28일 2014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에너지 저장 및 하베스팅, 사물 인터넷 보안 분야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신개념 복합 에너지 저장 기구를 이용한 이차전지 전극 개발 (서울대 강기석 교수) △다층구조 태양전지 컨셉을 차용한 탠덤 리튬설퍼전지 (부산대 김용태 교수) △이온 선택성 전기화학 반응을 통한 새로운 비수계 이차전지 시스템 구현(한국산업기술대 류지헌 교수) 3건이 선정됐다.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분야에서는 △인공나뭇잎 2.0: 광전자 셀 기반 wireless 인공광합성 소자 개발(KAIST 박찬범 교수)  △전하펌프 기반 플렉시블 인공 번개 발전기 개발(울산과기대 백정민 교수)  △저차원 위상계면을 이용한 고효율 열전소재 개발(경희대 이종수 교수) 등 3건이 뽑혔다. 에너지 하베스팅이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거나 소모되는 에너지를 모아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에서는 △IoT(사물인터넷)를 위한 안전한 게이트웨이(KAIST 김용대 교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황인지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포스텍 김종 교수) △IoT 관점에서의 차량 보안(고려대 김휘강 교수) △신규 난제 기반 경량 공개키 암호 기술 개발(서울대 천정희 교수) 등 4건이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6개 일반 지원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가적으로 필요한 신기술·미래기술 테마를 추가로 지정해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한양대 손헌준 석좌교수는 "집중적인 기술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새로운 소재와 구조 개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정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대구경북과기원 손상혁 교수는 "최근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는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이지만 그 동안 확보되지 않은 보안 분야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과제가 선정돼 향후 관련 산업 전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과제공모는 연 1회 실시하며 내년도 과제는 2015년 4월 접수 예정이다. 또한 기초과학, 소재, ICT 창의과제 등 3개 분야의 일반 지원과제는 상시 온라인 접수를 받아 매년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며 2014년도 2차 지원과제는 오는 10월 10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