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고등학생·아주대 재학생 등 400여명 참가최기주 총장, 김준혁 의원도 교육·정치 영역에서 조언구글 엔지니어 멘토링 프로그램 '구글 캠퍼스 아웃리치'도 진행
  • ▲ 파이어사이드챗 이후 기념촬영. 왼쪽 두번째부터 김준혁 국회의원,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아주대
    ▲ 파이어사이드챗 이후 기념촬영. 왼쪽 두번째부터 김준혁 국회의원,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아주대
    아주대학교는 지난 8일 오후 교내 율곡관 대강당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글로벌 부사장, 김준혁 국회의원(수원 정)과 함께 인공지능(AI) 활용을 주제로 격식 없는 '파이어사이드챗(Fireside Chat)'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아주대와 연세대가 구글과 맺은 'AI 연구와 교육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 기관은 선언을 통해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실습·워크숍 기회 모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구글로부터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받아 심화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진로를 원하는 고등학생 70여 명과 아주대 학부생 3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터너 부사장, 김 의원은 AI가 가져온 환경변화와 청년들이 맞이할 미래에 대한 준비 방법을 교육, 산업, 정치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조언했다.
  • ▲ 왼쪽부터 김준혁 의원,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상호협력의 뜻을 담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주대
    ▲ 왼쪽부터 김준혁 의원,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상호협력의 뜻을 담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주대
    터너 부사장은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툴(도구)이라는 사실"이라며 "AI가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융합적인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산출물을 잘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reativity(창의성), Communication(소통), Collaboration(협력)의 '3C'를 강조하며 "이를 잘 활용하면 AI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AI가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AI를 도구로서 활용해 다양한 기법을 찾고 이를 이용한 기회를 찾는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시대는 질문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AI 활용에도 질문이 중요하다. 질문이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AI가 학교에서 교수법과 학습방식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고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AI를 활용하는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시대에 태어난 지금 세대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 후에는 구글 엔지니어들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구글 캠퍼스 아웃리치'가 진행됐다. 멘토들은 사전에 받은 학생들의 질문에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해 호응을 얻었다.

    한봄고 정윤기(3학년) 학생은 "웹디자인 전공자로서 AI와 디자인의 접목은 필수"라며 "AI를 툴로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창의성 등 인간으로서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 선구자상.ⓒ아주대
    ▲ 선구자상.ⓒ아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