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왼쪽)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정부가 민간과 함께 장류 전용 미생물을 활용한 고급 장류 개발에 나선다.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장류 산업을 고급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발효식품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샘표식품과 9일 샘표식품 서울 본사에서 '국산 식량작물 및 발효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국산 쌀, 콩 등 식량작물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장류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장류에 적합한 가공용 신품종과 발효미생물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연계 성과 공유 등 제품화 기반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샘표식품은 장류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생산기술과 제품화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원료의 장류 적합성 평가,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제품 상용화와 유통 확대를 맡는다.
이번 협력은 국가 연구 기관의 과학기술 역량과 장류 기업의 산업화 역량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양 기관은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샘표식품과 공동연구로 검정콩 '청자5호'로는 2023년 '서리태 토장'(2023), 가루쌀로는 2024년 '국산 100% 조선고추장'을 출시한 바 있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샘표가 80년간 쌓아온 발효 기술력에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 성과가 더해진다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식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식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석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쌀과 콩은 우리 식생활의 근간이 되는 대표적인 식량작물이며, 장류는 발효미생물과 전통 식문화가 빚어낸 중요한 산업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원료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발효미생물 기반 장류 제품개발과 산업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고, 발효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