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오는 10일 4시간 부분 파업 예고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 행진 및 집회도 진행카카오, 물밑 협상 … 막판 타결 여부에 촉각
  • 카카오 창사 이래 첫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카오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업에도 국민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이 서비스가 원만하게 진행될지가 관전포인트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 유니언)는 오는 10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분파업과 별개로 판교역 광장부터 행진 및 본 집회도 예정돼 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쟁의권을 확보했고 그 일환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총 4시간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한다.

    카카오는 이번 파업을 앞두고 꾸준히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노조의 파업 예고는 철회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파업 전날이라도 극적인 타결에 이를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한 대비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파업으로 예정된 개발이나 업데이트 일정이 지연될 수는 있어도 서비스 자체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루 앞선 7일 카카오를 찾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효 디지털 서비스에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 및 비상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 또 서비스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회사 측에 1인당 500만원 상당의 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등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