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6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삼성전기를 두고 증권가에서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점치는 낙관적인 전망 보고서가 등장했다. 
연초만 해도 20만 원선에 머물던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190만 원대까지 수직 상승한 상태다. 
이 같은 급등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면서,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 흐름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M증권은 9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종전 18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크게 높여 잡았으며, 투자의견은 종전과 동일하게 '매수'를 고수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삼성전기가 MLCC뿐만 아니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부문에서도 동시에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AI 부품 관련주"라며 "제품 단가 인상과 실리콘 커패시터(SiCap)의 신규 수주 확장에 힘입어 앞으로도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1시 3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50% 급등한 192만 2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현재의 상승 기류를 유지한다면 조만간 다시 200만 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25만 500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4월 들어 50만 원선에 안착했다. 
이후 본격적인 급등 랠리를 펼치며 지난달 13일 종가 기준으로 100만 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말에는 무려 212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 수준을 기준으로 삼성전기는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폭등세를 연출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잇달아 내려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무섭게 넓히며 오후 들어 마침내 8000선 벽을 뚫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상승세를 타며 977.36까지 치솟아 1000선 탈환을 코앞에 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