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영구중단-AI 모니터링 등 정품 관리 강화내수용 무단 반출 적발 … 해외 불법유통 대응 확대FDA 수입 거절 사례 확인 … 비공식 유통경로 차단"기업 대응 한계" … 관계기관 조사·제도 지원 필요
  • ▲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대웅제약
    ▲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불법유통 차단을 위해 정품 유통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대웅제약은 23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상으로 정품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유통이 확인될 경우 거래를 즉시 영구 중단하는 등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불법유통 적발시 거래 영구중단 제도를 도입했으며 의료기관 안내와 계약서 개정, 해외 규제기관 협력 등을 통해 국내외 유통관리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현지 파트너사의 제보를 통해 내수용 나보타가 해외로 무단 반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거래처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수입 거절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식 수출제품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며 허가받지 않은 경로를 통한 제품 반입 과정에서 영문 표시 미비나 허가 미승인 등의 사유로 수입이 거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2~8℃ 보관이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로, 유통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약효 저하와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생산부터 운송, 보관까지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불법유통 차단을 위해서는 기업의 관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조사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불법유통 시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유통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