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73명 재산공개… 현직 1위 고성규 한의학연 원장 235억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첼로만 13억7천만원… 이색 자산도 눈길재산 가장 적은 공직자는 황교익 문화관광연구원장 5600만원
  • ▲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연합뉴스
    ▲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규 임용이나 승진, 퇴직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4일 공개했다.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과 미국에 부동산 3채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고,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1년 새 재산이 1억42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규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가 소유한 신사동 상가와 사무실 등 138억8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예금은 55억9000여만원, 증권은 38억9000만원으로 전체 재산은 235억5100여만원을 보유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으로 총 98억7600여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충남 천안시와 인천 강화군·계양구 등에 보유한 27억5900여만원 상당의 토지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포함한 35억5600여만원 규모의 건물, 예금 17억3300여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인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94억71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원장은 인천 계양구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약 51억원 규모의 주식·채권 등을 신고했다.
  •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와 종로구 오피스텔, 배우자 명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아파트, 46억여원의 예금 등을 포함해 총 82억2400만원을 신고했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의 신고 재산은 78억1700여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와 27억7000여만원의 예금, 17억3000여만원 상당의 증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사장은 고가의 악기도 재산으로 등록했다. 신고 내역에는 13억7000만원 상당의 첼로와 첼로 활, 1억3300여만원 상당의 슈타인웨이 피아노가 포함됐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8억1500여만원의 예금 등을 포함해 총 19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은 경북 안동시 소재 아파트와 복합건물, 토지 등을 중심으로 23억7100여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경기 고양시 아파트 등을 포함해 56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신고 대상 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강중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72억30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강 전 원장은 37억1300여만원 상당의 건물과 21억500여만원 규모의 증권 등을 신고했다.

    강 전 원장의 재산에는 배우자 소유가 대부분인 보석류 19점도 포함됐다. 신고된 보석류의 전체 가액은 약 1억1000만원이었다.

    김규철 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종전 신고액보다 약 7억4000만원 증가한 61억6300여만원을 등록했다.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종전보다 약 3000만원 늘어난 54억8400여만원을 신고했다.

    하정우 전 AI수석의 신고 재산은 43억9500여만원으로, 이전 신고 때보다 1억4200여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