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패션 매출 전년 대비 140% 증가상품 수 300여종서 1000여종으로 확대온라인 전용관 열고 브랜드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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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소몰 패션 전용관 ⓒ다이소
고물가에 가성비 의류와 스포츠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아성다이소가 5000원 패션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티셔츠와 바지, 바람막이부터 모자와 샌들까지 상품군을 넓히고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에 이어 패션이 다이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21일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 패션 전용관을 열었다. 그동안 여러 카테고리에 흩어져 있던 의류와 잡화를 한데 모으고 상품 탐색 기능을 패션 플랫폼 방식으로 개편했다.전용관은 여성·남성·스포츠·잡화 등으로 구성됐다.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과 코디를 제안하고 스타일·핏·계절·기능·패턴 등 다양한 속성에 따라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 상품과 신상품 순위도 제공한다.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소비자가 코디를 참고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다이소는 티셔츠와 바지, 바람막이 등 의류부터 모자와 샌들 같은 패션잡화까지 모아 판매하고 있다. 양말과 속옷 등 기본 상품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상·하의와 아우터, 스포츠웨어를 아우르는 패션 매장에 가까운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주요 패션 상품이 잇달아 품절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이소의 올해 상반기 패션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0% 증가했다.
상품 종류도 크게 늘었다. 다이소의 패션 상품 수(SKU)는 2024년 말 300여 종에서 지난해 말 700여 종으로 증가한 데 이어 현재 1000여 종으로 확대됐다. -
- ▲ 하나로마트 양재점 내 다이소 패션존 ⓒ김보라 기자
다이소는 자체 기획 상품과 기존 브랜드의 협업 상품을 두 축으로 패션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자체 기획 상품으로는 여름철 냉감 소재를 활용한 이지쿨과 겨울철 보온성을 강조한 이지웜을 비롯해 경량 바람막이와 스포츠웨어 등 기능성 의류를 꾸준히 선보였다.브랜드 협업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TBH글로벌과 함께 베이직하우스 전용 라인인 베이직하우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기존 스테디셀러를 토대로 릴렉스핏과 레귤러핏, 크롭핏 등 다양한 형태의 티셔츠를 5000원에 판매한다.헤드와는 러닝 티셔츠와 바지, 조끼, 바람막이, 모자 등 의류와 용품을 선보였다. 르까프 상품도 판매하며 스포츠 상품군을 넓혔다. 언더웨어 상품군도 강화했다. 트라이와 비비안, 좋은사람들 등 면 러닝과 트렁크, 심리스 팬티, 남성 드로즈 등을 1000~5000원에 판매한다.다이소 패션의 경쟁력은 50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기능과 품질을 갖춘 가성비다. 생활 전반의 물가가 오르면서 지출은 줄이되 효용은 유지하려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자 1000~5000원 균일가 전략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다이소가 당장 SPA나 스포츠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5000원 이하라는 뚜렷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류 수요를 만들고 있다"며 "뷰티 시장에 이어 패션업계에서도 다이소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