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 개최금융당국 '동전주 퇴출' 정책에 대응
  • ▲ 티웨이항공이 이날 임시 주총에서 주식병합 안건을 의결했다. ⓒ김재홍 기자
    ▲ 티웨이항공이 이날 임시 주총에서 주식병합 안건을 의결했다. ⓒ김재홍 기자
    티웨이항공이 5대1 주식병합 안건을 의결하면서 동전주 탈출에 나섰다. 트리니티항공으로 새출발을 앞둔 가운데 금융당국의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트리니티항공 훈련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주식병합 승인의 건이 모두 의결됐다.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서 1주당 액면가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수는 기존 5억1053만주에서 1억210만6091주로 줄어든다. 주식병합 효력은 내달 11일부터 발생하며,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티웨이항공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에 나선 이유는 금융당국의 ‘동전주 퇴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주가 1000원 미만 저가주에 대한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수 차례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시행했지만 항공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기존 2000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500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이달 23일 종가는 600원에 불과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해 주가를 안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며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에 대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