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조1572억원, 49.9% 증가SK엔무브·SK온 실적 개선
-
-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윤활유 부문과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은 2026년 2분기 매출액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대비 매출은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01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실적 개선은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이 견인했다. 우선 SK엔무브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34억원 증가한 6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주요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라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하면서,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로 실적이 확대됐다.배터리 사업 SK온의 영업이익은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조 1710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2024년 3분기 첫 영업이익을 낸 이후 7개 분기만에 다시 흑자를 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및 고객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매출은 2조 9460억원을 기록했다.정유 사업의 경우 2분기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 및 재고효과 반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6월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정유 사업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12억원으로, 이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은 약 5600억원에 달했다.SK이노베이션은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이 SK에너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관련 이익이 축소되며 6월에는 손실로 전환했다”며 “유가 하락기에는 고가에 도입한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돼 역래깅과 부정적 재고효과가 나타나고, 기말 재고 평가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매출액 395억원, 영업손실 63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에 따른 신규 수요 회복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97억원 축소됐다.회사는 3분기 석유 사업 시황 관련,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설비 가동률 증가 등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시황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향후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통행량 변화, 러시아 정유시설의 피해 정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급 흐름 변화 등에 따라 큰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시황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최적 운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및 베트남 등 자체 보유 광구에 대한 추가 생산정 시추 등을 통해 일산량 유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배터리 사업은 하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확대 및 ESS 추가 수주를 위한 대응력을 높이고, 중장기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석유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 제고와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