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협력사, 안정적 물량 확보로 매출·공장 가동률 확대케이지에스 금강 연매출 12억원 … 라이피스트 월 매출 2배 증가지역 중소기업 발굴·상품화 지원까지 협력 범위 확대
-
- ▲ ⓒ쿠팡
쿠팡의 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업하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기반으로 매출을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제조사가 생산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쿠팡이 마케팅과 물류, 반품, 고객응대(CS) 등 유통 전반을 맡는 구조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재투자로 이어지는 모습이다.2일 쿠팡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의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기업 ‘케이지에스 금강’은 약 2년 전부터 CPLB PB 제품을 생산·납품한 이후 지난해 연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약 20% 높은 성장률이다.케이지에스 금강은 지난 10여년간 스티커형 벽지와 단열 시트지 등 셀프 인테리어 마감재 개발에 집중해왔다.이 가운데 스티커형 종이 벽지는 유해물질과 생활환경 오염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케이지에스 금강은 자본력과 판로 개척,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쿠팡에 맡기고, 늘어난 수익을 다시 상품 개발에 재투자해 새로운 상품 라인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충북 진천의 생활용품 제조업체 ‘라이피스트’는 CPLB와 협업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창업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월 매출은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공장 가동률도 약 60%에서 120%까지 상승했다.라이피스트는 쿠팡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해외 배송비 부담이 큰 대형 리빙박스를 공동 기획했다.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금형 연구개발과 투자로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출시된 ‘코멧 리빙박스’는 현재 월 평균 수백만 개가 판매되고 있다. 라이피스트는 올해 말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PB 제품군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CPLB는 기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지난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해 경산 한방미인화장품, 포항 상하식품, 구미 푸드리푸드 등 3곳을 신규 PB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당시 CPLB 브랜드 매니저와 제품 전문가들은 기업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과 공정, 시장성을 점검하고 상품기획과 디자인, 생산관리, 마케팅, CS 등 상품화 전 과정을 지원했다.쿠팡 PB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쿠팡은 세제와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서 친환경·기능성 기술을 적용한 PB 상품을 확대하며 중소 제조기업과의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