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에 연이어 동행몽골, 칠레에서 광물 협력 논의매년 CES 방문해 글로벌 트렌드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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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9일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구 회장. ⓒ연합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등 대외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선·전력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배터리·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양손잡이 전략'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이 대통령의 몽골, 남미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번 일정에서 구 회장은 각각 몽골, 칠레 정부 및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구리 등 광물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전선·전력, 배터리·반도체 등의 분야가 주력인 LS그룹 입장에서 몽골과 칠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몽골은 구리, 텅스텐, 희토류 등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과 자본, 물류가 발달한 우리나라와 협력한다면 확실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칠레는 세계적인 리튬과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핵심 공급 기지”라면서 “한국의 LS와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의 합작 사업 모델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앞서 구 회장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올해 1월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연달아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이 대통령의 주요 순방 일정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두고 ‘LS그룹과 구 회장의 입지가 확대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실제로 LS그룹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지난해 15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아울러 LS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구 회장은 미국, 중국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 및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LS전선, LS일렉트릭은 슈퍼사이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미국 빅테크와의 협업을 넓히고 있다.중국 시장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전력 설비 시장이다. 구 회장은 순방 동행 일정을 통해 핵심 국가들의 사업환경 흐름을 살피고 미래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구 회장은 매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현장을 찾아 글로벌 트렌드를 살피고 그룹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CES 2025 현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돼야 한다”면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아울러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 속도에 대해 “중국 업체들이 기술 전반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