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전 공매도 1.1조 기록 … 외인·기관, 하락에 '풀베팅'지난 6월 26일 공매도 1조 원 돌파 후 7월 코스피 '대폭락'대규모 하방 베팅과 반대매매 청산 도미노 재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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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이달 3일 1조 1,000억 원을 돌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하락에 대규모 베팅을 한 셈이다.지난 6월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1조원을 돌파한 날이 있는데, 이를 기점으로 7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바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 1,103억 원(458만 1,393주)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8.64%에 달했다.직전 거래일인 7월 31일(4,313억 원, 1.47%) 및 7월 30일(5,379억 원, 3.14%) 대비 거래 대금과 비중 모두 급증한 수치다.삼성전자 공매도 대금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26일(1조 64억 원, 비중 4.4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공매도란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먼저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규모 공매도가 몰리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게 된다.앞서 삼성전자에 1조 원대 공매도가 출회된 직후, 코스피 지수는 6월 26일 종가 기준 8,411.21p에서 7월 6,595.45p로 마감해 한 달 만에 1,815.76p(-21.59%) 하락한 바 있다.7월 30일에는 장중 5,593.56p까지 밀리며 33.5%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대장주 삼성전자에 몰린 대규모 공매도 물량이 증시 전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공매도 폭증 역시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청산과 맞물렸다.앞서 6월 26일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1조원을 기록하자 6월 말 기준 37조~38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신용잔고도 7월 중순부터 33~34조 원 수준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일각에선 공매도→증시하락→반대매매 속출→신용잔고 감소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 7월 31일 기준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 9,349억 원으로, 전일 대비 3조 2,181억 원(10.01%) 급감했다.7월 중순 34조~35조 원을 유지하던 신용잔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와 투자자들의 자발적 손절매가 대거 출회됐음을 보여준다.결과적으로 시총 최상단 종목에 쏟아진 공매도 물량이 지수를 압박하고, 이것이 개인 신용 물량 청산으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이 재현되는 모양새다.향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단기 급반등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공매도에 따른 증시 하방 압력을 증명하듯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5% 상승한 23만9000원에 시작했으나 오전 9시40분 경 3.34% 하락한 23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