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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진행 중인 현장 수가 줄면서 외형은 축소됐지만 원가율 안정과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파푸아뉴기니와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대를 반영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9조원 높였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9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3500억원보다 8.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이 2조665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목사업부문은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은 5115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와 달리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2335억원보다 10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올해 12.2%로 6.8%p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도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8224억원보다 22.4% 늘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1조2687억원을 비롯해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 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 3837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약 6.6년치다.
대우건설은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대형 해외 사업의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된 점을 반영했다.
앞으로 원전과 LNG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과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를 확대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