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 대비 6배 증가…분기 최대치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 첫 50% 돌파결제·금융 동반 성장…증권·손보 자회사 실적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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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금융 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며 수익 구조 다변화도 이뤄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배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거래액(TPV)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은 15조7000억원으로 19% 늘었다. 이 중 온라인 결제 거래액은 외부 가맹점 거래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16%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카카오페이 앱에서 할인 혜택을 적용한 바코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굿딜' 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58%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99%, 86% 성장하며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85억원으로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12개 금융회사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자 자금 유입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국내외 증시 호황에 따라 4조8000억원의 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됐고, 예탁자산과 주식·연금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보험 판매 규모를 보여주는 원수보험료는 같은 기간 66% 늘었고, 장기 계약 기반의 정기납입 보험료는 134% 증가했다. 펫보험 등 신규 상품과 휴대폰보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계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기반 확대, 자회사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